이번 자연과학 강의들 통해서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에서는 무엇에 대한 과학을 배우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고 아직 물리 화학 지구과학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 과목들이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도 대충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난 강의 중에 물리학에 대해서 들은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냥 물리학이 아닌 통계 물리학 에 대해서 강의를 들으니 물리라고 생각하면 딱딱하기만 한 학문 같지만 통계물리학은 우리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연구하고 조사하는 것이어서 매우 재미있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의 기숙사에서 잠도 자보고 어쩌면 다시는 할 수 없는 일이 수도 있다. 이러한 경험을 학교에서 제공하여 많은 것을 보았고 물론 강의 또한 나의 진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였지만 그냥 대학을 구경하는 것 또한 동기부여가 되어 지금보다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도 된 것 같다.
정진욱
연 전부터 풀러렌이라는 분자에 관심이 많았기에 미리 그 내용을 예습하고 강연을 듣고자했다. ‘이동환’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님께서 처음에 화학이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화학식만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을 때 뜨끔했다. 나는 화학이 그냥 식만을 푸는 학문이라고만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교수님 강연에서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는 무질서에서 질서를 만들어내는 그런 화학의 본질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러한 점을 생각을 하고 강연을 듣던 중 내가 듣고자 했던 풀러렌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는 1학년 때 자율동아리에서 탐구를 했던 내용이라서 조금 친숙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생각을 뛰어넘었다. 그것은 우리가 만든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닌 안정적인 탄소 결정체였다. 여기서 나는 인위적으로 물질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무질서에서 질서를 창조한다는 화학의 특징을 캐치했고, 앞으로 화학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선호
나는 오래집중하지는 못했지만 한 강의만큼은 제대로 들었다.
근데 “구글 신” 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했는데 평소에 관심 없던 구글 같은 포털사이트에 대한 비밀같은(?) 재미있고 흥미있는 것을 하나 배워서 좋았다.
그런 공연, 강의를 처음 들으러 갔는데 새로웠고 다음에도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 되었으므로 좋은 경험이 되었고, 앞으로도 강연 같은 곳을 찾아다닐 것이다.
이시화
빛이 입자성과 파동성을 모두가지고 있는 wave + particle 인 wavicle이 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빛이 입자인지 파동인지 구분하는 실험을 할 때 정면에서 보면 빛이 파동의 성질을 띤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또 빛이 아닌 미세한 물질들도 입자의 성질을 가지지 않고 파동의 성질을 가지는 것을 보였는데 그래서 옆에서 관측하며 어디를 통해서 입자들이 움직였는지 보았는데 원하는 것을 보지는 못하고 옆에서 보았을 땐 입자의 성질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로 인간은 자연의 맨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주민국
나는 이번 강연에서 빛을 파동이냐 입자냐 하며 토론하는것을 보고 왜 꼭 구별하려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빛은 파동도 입자도 아닌 다른 것이다 두가지 성질을 띄는 다른것이다라고 하면되지 왜 꼭 구별하려는 지를 잘모르겠다.
이번 강연을 들어보면서 우리인간은 너무 규칙적이지도 너무 불규칙적이지도 않은 중간정도의 세상에서 우리 나름만의 규칙을 찾는 것 같다. 그렇게 규칙을 찾는 학문이 과학인거 같고 그 학문을 발달시키는 과학자들도 멋지게 보였다. 나도 커서 다른 사람이 찾지 못한 규칙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김준우
빅데이터가 설명해주는 세상’(정하웅 KAIST 물리학과 교수)' 강의를 들으면서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생활에 이용하는 법과 빅데이터만이 아닌 그것을 과학과 연관 지어 바라봐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게 되었으며 힘들어도 꿈을 잃지 말라 라는 교수님들의 말이 아주 인상 깊었다. 나는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다.
과학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있고 과학이 그저 과목 중 일부가 아닌 실생활 속에서도 보이든 보이지 않든 숨어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빅 데이터에 대해 배우면서 빅데이터와 물리는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관련이 있으며 모든 과학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무질서에서 질서로 가려는 모두의 도전
양산고등학교 교사 김 보 경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회 현상들 속에 하나의 근원과 본질이 있다. 평소 명상을 통해 찾은 그것을 과학자들은 추측과 실험 그리고 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 특히 자연과학자들이 그러하다. 'From Caos To Cosmos' 라는 주제를 공문으로 접했을 때, 본인의 흥미는 물론, 명색이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1박2일 생활하고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전국 고등학교 중 숙박 단체는 23팀인데 운 좋게 양산고등학교가 당첨되었다.
수학, 과학에 관심 있는 양산고 1학년 10명의 친구들은 17일 이마트에 모였다. 1박2일의 일정동안 모두 성의와 책임감 있게 즐겼다. 서울역에서 서울대학교에 이동하고 호암교수회관에 묵고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들도 우리에겐 특별한 경험이었다. 드넓은 캠퍼스에서 건물을 찾는 과정도 나름의 도전이었다.
18일 아침, 드디어 강의를 위해 문화관에 입성하였다. 등록과 기념품 배부를 도와주는 자연과학대학 학생들의 친절은 자연과학대학에 대한 우리의 좋은 첫인상을 갖기에 충분했다.
화학, 지구과학, 통계학, 물리학 교수님들의 강의와 빛과 양자역학을 주제로 한 광극, 마지막으로 자연과학분야의 교수, 학부생, 대학원생들의 대담이 있었다. 1300명의 학생, 일반인, 교사 등을 모두 포용할 만큼 강연은 수준 있으면서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웠다. 참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 전달한 것을 보면 얼마나 오랜 시간 강의를 준비하셨는지 알 수 있었다.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하고 잠이 온다 했던 우리 학교 아이들도 어찌나 집중하며 임하던지 고맙기까지 했다. 알찬 강연 내용과 더불어 우리를 끌어들인 것은 아마도 학문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순수함이었던 것 같다. 특히 우리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던 것은 현장에서 질문하는 전국의 다른 학생들이었다. 쉽지 않은 강의의 본질을 꿰뚫고 통찰력 있는 질문을 하는 그들을 바라보는 눈빛은 강연자를 향한 그것 이상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사고와 세상의 폭이 확장되었다는 확신과 기쁨을 갖고 제자리에 돌아와 그 변화를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서 과학의 대중화와 미래 과학도의 꿈을 응원하는 차원으로 이런 강연을 23년 연속으로 개최했다는 것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바이다.
관심이 기회를 만들고 기회가 변화를 만든다. 우리 모두가 본질을 알 수 있는 그 날이 머지않았음을 확인하며 충만한 행복감을 느낀다.